평안히 쉬기를 바라며
삶과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故 이보라 님

이보라님의 생애

1990.11.17. ~ 2024.12.23.

이보라님이 남긴 흔적

소소한 일상, 행복해, 하고싶은거 다하믄서 살믄대지

하늘에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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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말이왔어.

오늘은 언니야 기일 예약하러 왔다가 편지쓰고가.
어그제도 만났는데 그치.
앞에 조각이 떨어져서 조금 답답했지?
초강력 테이프라고해서 붙였는데...
생각보다 잘 떨어지네...
놀랐겠다.

작년 이맘때 언니야가 의식이 없던 시기였지.
그래도 언니야가 옆에있을때가 그리워.
근데 언니야가 이렇게 못살아... 했던게 기억나서
너무 마음아파. 어그제 옆에 여자분 엄청 서럽게 우셨잖아.
나도 눈물이 전염될까봐 진짜 꾹 참았어.
1년이 되었는데도 너무 보고싶다.
나는 언니가 떠나는 모습을 다 봤으니까.
엄마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일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더 안믿기고, 그냥 언니야는 아직도 파주에서 일하면서
운동하고 여행계획 짜고있는것같아.
너무 안믿겨. 겨울되니까 더 보고싶어.
우리집에서 연말 파티하기로 했잖아.
나 요즘 요리도 많이 늘었어. 맛있고 건강한거 더 많이해줄수있는데. 왜 아파서.. 아프면 빨리 병원을 갔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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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12.16.

오늘 날이 진짜 너무 춥다

오늘 갑자기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네.
많이 춥지.
용인은 어때? 내일은 눈예보도 있더라고.
잘하면 내일 눈 볼 수 도 있겠다.
곧 기일이 다가와.
오늘 아너스테이블 신청하려고 보고있는데.
전통식으로 갈지 모던식으로 갈지 늘 고민돼.
그런데 모던식에 올라오는 빵과 과자들이
너무 언니야 취향이라서 빨리 결정할 수 있었어.
보고 언니야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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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12.03.

어제 생일이었는데..

어제 생일이었는데 편지 못써서 미안해.
이제 언니야 진짜 생일을 아는 사람은 나뿐이네.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나는 아마... 다음주에는 용인에 갈 수 있을것같아!
저번에 말했던 균때문에 대장/위 약 다 먹어서 추가 처방 안받았더니 계속 화장실 왔다갔다해.
병원 갈 시간도 애매하고, 루푸스 약에 추가로 먹으려니
약이 너무 많아서 병원안갔더니...
화장실 다니느라 몸에 힘이 없어.

그리고 성수에서 젤리캣 팝업이 열렸어.
예약 성공해서 내일 토요일에 다녀올려고해ㅋㅋ
올해 젤리캣 한국 공식 홈페이지가 생겼거든.
우주 컨샙이라는데 한정 인형들은 엄청 못생겼어.
언니야도 보면 이게 뭐야! 할 정도로
내가 토순이랑 용용이 있는지 보고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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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11.21.

저번주토요일에 못가서 미안해.

원래 수술 안하면 용인갔다가 세종 가려고했는데.
내과 갔다오니까 너무 피곤해서 집에 있게됐어.
나 최근에 설사자주하는거 말고
갑자기 위 팽만 느낌이 들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준병오빠가 내시경 한지 오래 됐으니까
하라고 해서 했거든.
근데 위랑 식도랑 만성 염증이고
장에는 용종이 있었는데.
조직검사결과상 선종이었데;;
다행히 미리 초기에 발견해서 악성은 아니고 그냥 양성 정도였어. 그래도 다행이지?
위랑 식도는 뭐... 헬리코박터균? 때문에 그런거라 균 죽이는 약 먹으면서 좀 지켜보자 하더라고.
그래서 약먹은지 4일 정도 됐는데.
효과 좋은것같아. 아픈것도 나아지고 설사도 안해.
진짜 다행이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 선종때문에 2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해야해 ㅠㅠ 그래도 대장내시경약 많이 발전했더라. 예전에는 나... 한.. 6L씩 마시고 했던것같은데.
이제는 2리터 정도만 2시간 동안 마시면 돼. 그리고 최근에 계속 설사 많이했던터라ㅋㅋ 익숙해져서 덜 힘들더라. 웃기지?ㅋㅋ 그래도 나 건강하게 잘 있다고 말해주려고 왔어. 그래도 서울 사니까 병원이 다 가까워서 이곳저곳 다니니까 수치 체크가 되서 좋은것같아. 조만간 시간 만들어서 용인 한번 갈께. 조금 심심해도 나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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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11.12.

벌써 11월이야.

날이 많이 추워졌어.
작년 이맘때 많이 울었는데.
그래도 언니옆에 있을 수 있어서 좋았었어.
나는 요즘 계속 병원 투어 하고있어.
그냥 임신준비한다고 약을 오래 끊었나봐.
이곳저곳 염증이 조금씩 올라오더라고.
그래도 별로 아픈곳 없이 잘지내고있어.
한동안 주말마다 병원가느라
언니야한테도 못가봤네 .
이번주도 수술 예약되어있는데.
혹시나 취소 되면 이번주에 용인에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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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11.04.

이번에 연휴가 길었는데 잘 지냈어?

나도 세종에 2박있고
그외에는 계속 집에서 쉬었어.
날이 갑자기 추워지고 있어
아프지는 않지?
날이 추워지니까 점점 더 언니야가 생각나
문득문득 그냥 아직도 현실이라고 안믿겨
언니야는 일 안하고, 안아프고,
좋아하는 엄마랑 할머니랑 있어서
좋을려나?
나는 언니야가 많이 보고싶어.
우리 평소에 연락 잘 안했는데
이게 또 없는거랑 안하는거랑은 많이 다르네.
가끔은 아무도 없다는게 너무 와닿아서
시리도록 쓸쓸해.
보고싶다. 언니야가 같이 여행가자할때 갈껄.
같이 호캉스하자고할때 할껄.

추석에 진영이 언니한테 연락이왔는데.
같이 언니야한테 가자고하더라고.
조만간 진영이언니랑 분경이 언니랑 같이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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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10.14.

이제 추석이다.

이맘때 우리 같이 팬션가기로했는데.
언니야가 갑자기 입원했는게 기억나.
추석날 휴게실에서 만난 옆침대 아주머니께
단란한 모습 보여주고싶었는데.
아빠가 다리벌리고 코골면서 잠만자서
부끄럽다고했던게 기억나네...
에휴.. 자꾸 안좋은것들만 생각나
언니야한테 못해주고, 성질 부렸던것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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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10.01.

한동안 못왔었네.

요즘 회사가 많이바빠.
또 한달 넘게 야근중이야.
최근에는 언니야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네...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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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9.09.

언니야 나왔어.

또 오랜만에 오지.
나 그동안 수술했어.
저번에 언니야한테 말했던 바톨린 결국 조대술 했지.
원래 지금 회사일도 너무 바쁘고
곧 휴가라 할 생각이 없었는데.
방광염으로 산부인과 방문했다가,
바톨린보고 이건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고.
당장 금식하고 내일 수술합시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연차 못써서
주말까지 미뤄서 수술했어.
근데 수술실이... 동네 병원이라 그런가...
좀 위생이 의심되는 수술실이라.. 진짜 걱정했는데.
뭐 수술은 잘 된 것 같아.
수술할때 프로포폴 했는데.
링겔 잘못찔러서 수액이 잘 안들어간거야ㅋㅋㅋ
그래서 수술중간에 링겔을 다른팔로 바꿨어.
지금 수술한지 10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팔이아파... 링겔을 팔 접히는곳에 놓는곳도 처음봤어..
그래서 팔접으으면 안되니까 . 결박까지 당했지...
결박당하면서... 큰병원에서 수술할껄 후회했었어.
오늘 실밥 전체 다 빼고왔는데.
조금 덜 아물었나봐 출혈 심하면 다시 오라고하는데.
조금 겁나.
나예전에 맹장염 수술할때 실이랑 피부 반응으로 수술 3번했잖아.
이번에도 그렇게 염증생길까봐 조금 걱정되긴하는데.
뭐 점막 쪽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이러나저러나 이번주 금요일에 출국해야해서 .
이젠 어쩔수 없는 상황이 왔어. 그래도 잘 관리하고있으니까
괜찮겠찌?

이번 휴가는 체코프라하>독일드레스덴>베를린>함부르크 예정이야. 언니야가 선물로 준 용백이랑 같이 갈꺼야.
언니야가 여행 많이 다니라고해서 진짜 원없이 다니고있어.
용백이 흑용이 될 때 까지 열심히 다녀볼께.
언니야 몫까지 열심히 다녀서 다음에 만날때 재미이있는 이야기 많이 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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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8.18.

오랜만에 왔어.

진짜 오랜만에 왔다. 그치?
최근에 회사가 많이 바빠.
거의 2주정도 야근중인데.
앞으로 2주 더 특근, 야근, 철야를 더해야할것같아.
그래서 정신이 없어서 못왔었네.
나 저번주 토요일에 수술했어.
심각한건 아니고 그냥 낭종 수술했어.
사실 2주뒤 휴가고, 지금 회사도 너무 바빠서
수술을 미루는게 맞았는데.
갑자기 왜했는지 모르겠어 ㅋㅋㅋ
그냥 병원에서 부은거보고 빨리해야한다.
하면서 서두르니까 나도 그냥 생각 없이 해버렸어.
그래서 지금 계속 일하는데 엄청 지쳐...
능률도 안나오고. 혹시나 예전에 맹장염처럼
염증 생길까봐 걱정도크고...
나 2주뒤 휴가 가야하는데에 ㅠㅠ
컨디션이 너무 안좋으니까 이게 아픈건지 안아픈건지도 모르겠고. 언니야한테 오랜만에 오니까 계속 투정만 부리고있네 ㅋㅋ
아. 그리고 저번에 언니야한테 갔다온 뒤에
준병오빠는 급성 장염이 또와서 한양대 응급실 갔었어.
진짜 7~8월 조금 힘둘다..
나는 다시 일하러 갈께~
날 더우니까 언니야도 푹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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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8.11.

벌써 수박제철이 왔어.

올해도 수박 제철이 왔어.
이번에는 수박이 정말 좋더라.
크기도 크고, 달고, 가격도 저렴해.
작년에 언니랑 같이 먹을때는
조금 애매한 맛인데 가격도 비싸고 그랬는데.
올해는 농사가 잘되었나봐.
그래서 저번에 사둔 수박을 어제 밤에 손질하는데.
문득 작년에 언니야랑 같이 수박 손질한게 기억나더라고.
올해도 언니야가 있었으면..
더 맛있는수박 같이 먹었을텐데.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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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7.07.

나왔어.

이번에 대만가서 언니야 안치단에 넣을 미니어처 사왔어.
언니야가 먹는거좋아하니까 먹는거 살까 고민했는데. 나무로 된 가판대? 미니어처가 있길래 그거로샀지 ㅋㅋ 만두집이랑 버블티 가게로 사왔어. 랑타마 닮은 뱅갈 고양이 미니어처도 찾고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 뱅갈이 인기가 없나봐.
다음에 가서는 새로운거로 예쁘게 꾸며줄께.
요즘 한국은 엄청 더워. 나 햇빛 밑에있는거 아니면 더운거 잘버티는 편인데도 힘이 쭉쭉 빠져.
언니야도 더위조심하고 쉬고있어.
아마 다음주에 언니야한테 갈 수 있을것같아!
다음주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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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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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

용인공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새래로 158-33
(운영시간 08:00 ~ 17:00)

故 이보라님 안치 위치

용인공원 [2NRF-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