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히 쉬기를 바라며
삶과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故 이보라 님

이보라님의 생애

1990.11.17. ~ 2024.12.23.

이보라님이 남긴 흔적

소소한 일상, 행복해, 하고싶은거 다하믄서 살믄대지

하늘에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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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연휴가 길었는데 잘 지냈어?

나도 세종에 2박있고
그외에는 계속 집에서 쉬었어.
날이 갑자기 추워지고 있어
아프지는 않지?
날이 추워지니까 점점 더 언니야가 생각나
문득문득 그냥 아직도 현실이라고 안믿겨
언니야는 일 안하고, 안아프고,
좋아하는 엄마랑 할머니랑 있어서
좋을려나?
나는 언니야가 많이 보고싶어.
우리 평소에 연락 잘 안했는데
이게 또 없는거랑 안하는거랑은 많이 다르네.
가끔은 아무도 없다는게 너무 와닿아서
시리도록 쓸쓸해.
보고싶다. 언니야가 같이 여행가자할때 갈껄.
같이 호캉스하자고할때 할껄.

추석에 진영이 언니한테 연락이왔는데.
같이 언니야한테 가자고하더라고.
조만간 진영이언니랑 분경이 언니랑 같이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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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10.14.

이제 추석이다.

이맘때 우리 같이 팬션가기로했는데.
언니야가 갑자기 입원했는게 기억나.
추석날 휴게실에서 만난 옆침대 아주머니께
단란한 모습 보여주고싶었는데.
아빠가 다리벌리고 코골면서 잠만자서
부끄럽다고했던게 기억나네...
에휴.. 자꾸 안좋은것들만 생각나
언니야한테 못해주고, 성질 부렸던것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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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10.01.

한동안 못왔었네.

요즘 회사가 많이바빠.
또 한달 넘게 야근중이야.
최근에는 언니야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네...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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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9.09.

언니야 나왔어.

또 오랜만에 오지.
나 그동안 수술했어.
저번에 언니야한테 말했던 바톨린 결국 조대술 했지.
원래 지금 회사일도 너무 바쁘고
곧 휴가라 할 생각이 없었는데.
방광염으로 산부인과 방문했다가,
바톨린보고 이건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고.
당장 금식하고 내일 수술합시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연차 못써서
주말까지 미뤄서 수술했어.
근데 수술실이... 동네 병원이라 그런가...
좀 위생이 의심되는 수술실이라.. 진짜 걱정했는데.
뭐 수술은 잘 된 것 같아.
수술할때 프로포폴 했는데.
링겔 잘못찔러서 수액이 잘 안들어간거야ㅋㅋㅋ
그래서 수술중간에 링겔을 다른팔로 바꿨어.
지금 수술한지 10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팔이아파... 링겔을 팔 접히는곳에 놓는곳도 처음봤어..
그래서 팔접으으면 안되니까 . 결박까지 당했지...
결박당하면서... 큰병원에서 수술할껄 후회했었어.
오늘 실밥 전체 다 빼고왔는데.
조금 덜 아물었나봐 출혈 심하면 다시 오라고하는데.
조금 겁나.
나예전에 맹장염 수술할때 실이랑 피부 반응으로 수술 3번했잖아.
이번에도 그렇게 염증생길까봐 조금 걱정되긴하는데.
뭐 점막 쪽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이러나저러나 이번주 금요일에 출국해야해서 .
이젠 어쩔수 없는 상황이 왔어. 그래도 잘 관리하고있으니까
괜찮겠찌?

이번 휴가는 체코프라하>독일드레스덴>베를린>함부르크 예정이야. 언니야가 선물로 준 용백이랑 같이 갈꺼야.
언니야가 여행 많이 다니라고해서 진짜 원없이 다니고있어.
용백이 흑용이 될 때 까지 열심히 다녀볼께.
언니야 몫까지 열심히 다녀서 다음에 만날때 재미이있는 이야기 많이 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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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8.18.

오랜만에 왔어.

진짜 오랜만에 왔다. 그치?
최근에 회사가 많이 바빠.
거의 2주정도 야근중인데.
앞으로 2주 더 특근, 야근, 철야를 더해야할것같아.
그래서 정신이 없어서 못왔었네.
나 저번주 토요일에 수술했어.
심각한건 아니고 그냥 낭종 수술했어.
사실 2주뒤 휴가고, 지금 회사도 너무 바빠서
수술을 미루는게 맞았는데.
갑자기 왜했는지 모르겠어 ㅋㅋㅋ
그냥 병원에서 부은거보고 빨리해야한다.
하면서 서두르니까 나도 그냥 생각 없이 해버렸어.
그래서 지금 계속 일하는데 엄청 지쳐...
능률도 안나오고. 혹시나 예전에 맹장염처럼
염증 생길까봐 걱정도크고...
나 2주뒤 휴가 가야하는데에 ㅠㅠ
컨디션이 너무 안좋으니까 이게 아픈건지 안아픈건지도 모르겠고. 언니야한테 오랜만에 오니까 계속 투정만 부리고있네 ㅋㅋ
아. 그리고 저번에 언니야한테 갔다온 뒤에
준병오빠는 급성 장염이 또와서 한양대 응급실 갔었어.
진짜 7~8월 조금 힘둘다..
나는 다시 일하러 갈께~
날 더우니까 언니야도 푹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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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8.11.

벌써 수박제철이 왔어.

올해도 수박 제철이 왔어.
이번에는 수박이 정말 좋더라.
크기도 크고, 달고, 가격도 저렴해.
작년에 언니랑 같이 먹을때는
조금 애매한 맛인데 가격도 비싸고 그랬는데.
올해는 농사가 잘되었나봐.
그래서 저번에 사둔 수박을 어제 밤에 손질하는데.
문득 작년에 언니야랑 같이 수박 손질한게 기억나더라고.
올해도 언니야가 있었으면..
더 맛있는수박 같이 먹었을텐데.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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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7.07.

나왔어.

이번에 대만가서 언니야 안치단에 넣을 미니어처 사왔어.
언니야가 먹는거좋아하니까 먹는거 살까 고민했는데. 나무로 된 가판대? 미니어처가 있길래 그거로샀지 ㅋㅋ 만두집이랑 버블티 가게로 사왔어. 랑타마 닮은 뱅갈 고양이 미니어처도 찾고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 뱅갈이 인기가 없나봐.
다음에 가서는 새로운거로 예쁘게 꾸며줄께.
요즘 한국은 엄청 더워. 나 햇빛 밑에있는거 아니면 더운거 잘버티는 편인데도 힘이 쭉쭉 빠져.
언니야도 더위조심하고 쉬고있어.
아마 다음주에 언니야한테 갈 수 있을것같아!
다음주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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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7.02.

요즘 연락이 없었지?

나는 이번주에 타이베이로 출국해.
언니야가 실제로 봤으면 어이구 잘한다ㅋㅋ
하고싶은거 다해~ 했을텐데.
그런데 나 징크스가 아직 사라진게 아닌지
지금 일이 폭탄급으로 몰려와.
월요일에는 밤12시30분까지 근무했어.
이제 나도 나이가 든건지.
하루 철야했다고 눈에 다래끼 생기고
몸살기운 생긴거야. 근데 일은 많고.
한동안 정신 없이 생활하느라 연락을 못했어.
용인도 조만간 가고싶은데. 계속 주말에 일정이 있어서
못가고있어. 세종도 못가고있고.
언니야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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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6.25.

잘 지냈어?

오늘 꿈에 화성부모님이 나오셨어. 그냥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보살펴주셨어.
화성부모님이랑 인연을 이어가라고 말하고싶은거야?
그래도 형배오빠랑 화성부모님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야지.
언니야 옆에는 내가 있잖아.
나 죽거나, 많이 아프기 전까지는 계속 찾아가고 계속 연락할께.
내가 죽으면 같이 바다로 가자.
그럼 우리 평생 같이 물결 타고 여행 다니자.

아 나 아픈거 조금 좋아졌어. 저번 편지에서 미열이랑 두통이야기했잖아. 많이 좋아졌어. 한양대는 가기 싫어서 동네 내과 갈까말까 계속 고민했거든ㅋㅋ 이젠괜찮아 . 진통제도 하루 한알로 줄였다.
조만간 몸 좀 더 괜찮아지고, 여유 생기면 또 용인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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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6.18.

오랜만에 온것같아.

잘 쉬고있었어?
나는 최근에 좀 이유 없이 조금 아팠어.
계속 울어서 그런지 안통이랑 두통이 동반되더라고.
그래서 생각을 없애기 위해서
릴스를 엄청 봤지.ㅋㅋㅋ
뭔가 힘들고 생각을 비우고싶을때,
뇌를 멍청하게 만들고싶을때
릴스랑 숏츠보라는 말 듣고 한번 해봤는데.
효과가 좋았어 ㅋㅋㅋㅋㅋ
진짜 바보같이 계속 스크롤 내리니까
1~2시간이 그냥 사라지더라고ㅋㅋㅋ
최근에 회사일도 많고,
아직도 낮에 우는거 오빠도 눈치 챘는지
오빠가 계속 비행티켓을 예매하고있어 ㅋㅋㅋ
그래서 요즘 용인 자주 못간거 미안해.
조만간 시간내서 꼭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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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6.13.

보고싶어서 왔어.

이틀 전 대선이 끝나고 나라가 조금 시끌시끌해.
언니야가 아너스힐에 있을 때
윤석열이 계엄하고, 탄핵한다고 시위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어.
언니야는 없는데 세상은 계속 굴러가는게 이상해.
어제 오빠랑 임신 이야기했어.
오빠는 9~11월쯤 임신 계획을 해볼까 했데.
그런데 나 임신한다고 약 줄인 후부터
안압이 계속 높아지고있거든.
안압약을 계속 넣고 있는데 정상 범위를 넘어섰어.
그래서 눈에도 면역 억제재를 넣고있어.
원래 면역억제제를 750mg먹다가.
임신한다고 2mg으로 줄여서 그런가봐.
그래서 좋아하는 수영도 못하고,
한번씩 안압이 튀면 두통에 매스꺼움으로 아파하는거보니까
오빠도 생각이 많나봐.
어제는 11월까지 몸 안 좋으면 그냥 포기하고 둘이 살자고 이야기하더라고.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자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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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6.05.

언니야 나 시험 치고왔어.

저번에 말했던 한국사 시험 치고 왔어.
당당히 합격하고 왔지!
나 매번 시험 칠 때 불안감 심해지고 그랬는데.
신기하게 이번에는 그냥 마음 편히 봤어.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별생각이 없더라고.
그래서 대충 외운거만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시험봤는데 .
73점으로 2급합격했어 ㅋㅋㅋ
3급이면 되는데 2급까지 되버렸지뭐야 ㅋㅋㅋ
이제 내년에 문화재 시험만 치면된다.
근데 오늘 학원 수강신청 날짜확인하러 들어갔는데.
내년 3월시험인데 벌써 수강등록 끝난거있지?
그리고 무슨 수업료가 180~350만원이야;;;;
진짜 전화해서 가격 물었는데 정규반이 450이라는말에
450만원이요??? 라고 되물었잖아 ㅋㅋㅋㅋ
다른학원은 하반기 수업만 180만원인데.
좀 저렴해서 그런지 5월 15일날 수강날짜 열리자마자
마감되었더라고.
그래서 그냥 일단 내년 3월시험은 오빠랑 독학해보기로 했어.
시험이 1년에 한번이니까 떨어졌을때 시간이 좀 부담스럽긴해.
그래도 뭐 올해까지만 쉬어가면서 살자 생각이야 ㅋㅋ
내년 3월에 시험 광탈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고 350만원짜리 등록하러가겠지ㅋㅋㅋㅋ
그래도 한국사라도 한번에 합격해서 다행이야.
문과공부 오랜만에하니까 진짜 빡세더라고.
좀 힘들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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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람 드림
  • 2025.05.26.

그리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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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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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

용인공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새래로 158-33
(운영시간 08:00 ~ 17:00)

故 이보라님 안치 위치

용인공원 [2NRF-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