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언니야 기일 예약하러 왔다가 편지쓰고가.
어그제도 만났는데 그치.
앞에 조각이 떨어져서 조금 답답했지?
초강력 테이프라고해서 붙였는데...
생각보다 잘 떨어지네...
놀랐겠다.
작년 이맘때 언니야가 의식이 없던 시기였지.
그래도 언니야가 옆에있을때가 그리워.
근데 언니야가 이렇게 못살아... 했던게 기억나서
너무 마음아파. 어그제 옆에 여자분 엄청 서럽게 우셨잖아.
나도 눈물이 전염될까봐 진짜 꾹 참았어.
1년이 되었는데도 너무 보고싶다.
나는 언니가 떠나는 모습을 다 봤으니까.
엄마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일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더 안믿기고, 그냥 언니야는 아직도 파주에서 일하면서
운동하고 여행계획 짜고있는것같아.
너무 안믿겨. 겨울되니까 더 보고싶어.
우리집에서 연말 파티하기로 했잖아.
나 요즘 요리도 많이 늘었어. 맛있고 건강한거 더 많이해줄수있는데. 왜 아파서.. 아프면 빨리 병원을 갔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