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띄우는 편지

저번주토요일에 못가서 미안해.

  • 이하람 드림
  • 2025.11.12.
원래 수술 안하면 용인갔다가 세종 가려고했는데.
내과 갔다오니까 너무 피곤해서 집에 있게됐어.
나 최근에 설사자주하는거 말고
갑자기 위 팽만 느낌이 들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준병오빠가 내시경 한지 오래 됐으니까
하라고 해서 했거든.
근데 위랑 식도랑 만성 염증이고
장에는 용종이 있었는데.
조직검사결과상 선종이었데;;
다행히 미리 초기에 발견해서 악성은 아니고 그냥 양성 정도였어. 그래도 다행이지?
위랑 식도는 뭐... 헬리코박터균? 때문에 그런거라 균 죽이는 약 먹으면서 좀 지켜보자 하더라고.
그래서 약먹은지 4일 정도 됐는데.
효과 좋은것같아. 아픈것도 나아지고 설사도 안해.
진짜 다행이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 선종때문에 2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해야해 ㅠㅠ 그래도 대장내시경약 많이 발전했더라. 예전에는 나... 한.. 6L씩 마시고 했던것같은데.
이제는 2리터 정도만 2시간 동안 마시면 돼. 그리고 최근에 계속 설사 많이했던터라ㅋㅋ 익숙해져서 덜 힘들더라. 웃기지?ㅋㅋ 그래도 나 건강하게 잘 있다고 말해주려고 왔어. 그래도 서울 사니까 병원이 다 가까워서 이곳저곳 다니니까 수치 체크가 되서 좋은것같아. 조만간 시간 만들어서 용인 한번 갈께. 조금 심심해도 나 기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