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띄우는 편지

날이 많이 따뜻해졌어.

  • 이하람 드림
  • 2025.03.06.
오늘 핸드폰 갤러리를 보는데.
형배오빠가 보내준 언니야 사진이있는거야.
사실 언니야가 떠났을때 아픈모습보다 건강했던 모습으로 기억하고싶어서 사진을 안찍었었는데.
아팠던 모습이 가장 최근이고, 같이 있었는 모습이라 그런지 더 자주보게되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많이 찍어둘껄 그랬어.
그런데 이사진들은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자주 못 보겠어.
그래도 볼 때 마다 울 언니야는 머리를 깎아도 이쁘네 하면서 보고있어.
우리언니야 진짜 예뻐.
저번에 봉은사에서 49재 지낼 때도 보살님이 언니야보고 혹시 연예인이냐고 물어봤잖아.
진짜 언니는 32년간 내 자랑이었어.
내 언니로 와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