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마누라쩡이왔어
오늘하루는참..길고도힘들었네
우리여보떠난지520일째래..
여보없이난이시간들을살아냈네...
여보가없어도세상은아무일도없는것처럼흘러가..
그게참억울하고속상해
우리여보..착하고착한폴리스맨이었던멋진여보
여보와함께했던모든시간과추억들이참..그립고그립다
보고싶고보고싶은내여보
그곳에선아프지말고먹고싶은거잔뜩먹으러다니면서
이리저리뛰댕기면서지냈으면좋겠어
그냥..여보가너무너무보고싶다
딱한번만이라도볼수있으면얼마나좋을까
너무젊은나이에나만두고가버린여보가...
시간이지나면..지나고지나면괜찮아진다고들하는데
나는여보와의시간들이왜이렇게뚜렷해지는지
이게맞는건지모르겠어
어제는어머님아버님이랑할아버지댁가서고모님이랑고모부님이랑식사하고얼굴보고왔어
여보가있었다면얼마나좋을까
나는얼마나든든했을까싶어
이번달에내생일이있는데...난또많이슬프겠다ㅠ
누구보다축하해줄내여보...
내가이곳에서잘걸어갈수있게지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