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번주 토요일에 주근깨 레이저 하고
평일에 계속 집에있었어.
오늘은 형배오빠가 집에 놀러오기로했어.
언니야 49재 후로 처음보는거라 굉장히 기대중이야.
오늘 모리본 아니면, 장어집 갈 예정인데.
모리본 하니까 언니야 생각나.
매번 서울 올 때 마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맛있는거 못먹어서 아쉬워하던 모습이 생각나더라고.
이렇게 삶이 허무할 줄 알았으면
좀 더 맛있는거 먹고, 하고싶은거, 입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지.
너무 억울해. 매일 언니야 다이어트한다고 닭 밥만 먹고.
그냥 다 짜증나.
나 약 넣어도 안압 높아져서 울면 안되는데.
언니야만 생각하면 화나고 답답해.
하여튼 언니야 탓하는건 아니야. 그냥 내가 너무 맘아파서 그래. 나는 괜찮아. 진짜 괜찮아.
왜 나만 두고가. 언니야가 먼저 엄마대신 해주겠다고했으면서.
가끔은 진짜 미워.
그래도 다음주 연휴에 차안막힐때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