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언니야한테 갔다왔는데 또 편지쓰게 되네.
오늘 네이버 클라우드 보니까 언니야랑 엄마랑 같이 찍은
사진이 보이더라고.
그래서 너무 생각나서 글 쓰게 됐어.
엄마랑 할머니랑 같이 있으니까
여기보다 덜 외롭고 덜 힘들었으면 좋겠어.
언니야 엄마랑 할머니밥 엄청 좋아하잖아.
몇개월 동안 밥 못 먹어서 언니야 마른거보고
할머니랑 엄마가 많이 걱정하셨겠다.
이제 엄마랑 만난지 거의 3개월이 되었는데.
벌써 싸운건 아니지?ㅋㅋㅋ
나는 걱정하지마~ 준병오빠랑 세종부모님께서 엄청 잘 챙겨주셔.
이번에도 세종어머니께서 백숙이랑 나 좋아하는 나물 엄청 만들어주셨어ㅋㅋㅋ 여름오기전에 몸보신한 느낌이야ㅋㅋㅋ
그리고 걱정했던 간암수치 이상은 초음파상 내과랑 산부인과 모두 이상소견 없데. 걱정마요 걱정마~
나는 병원 잘다니니까 건강 걱정하지말고,
엄마랑 같이 내 꿈에 놀러와. 너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