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스톤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합니다.
아너스톤 X 광주요 에디션 전시회
우리는 흙에서 태어나, 다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하고도 근원적인 순환의 진실 앞에서,
삶과 죽음을 잇는 하나의 형태로서의 함(유골함)을 이야기합니다.
존재를 기억하는 방식이자 이별을 품위 있게 마주하는 유골함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사라진 이의 흔적을 아름다움으로 환원하는 하나의 작품으로 다가갑니다.
대한민국 대표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의 협업으로 탄색한 'RYUN(련)'은
흙을 빚는 손끝에서 시작되어 불의 시간을 견딘 뒤 삶의 끝자락에 놓이는 고요한 조형으로 완성됩니다.
조용하고 단단한 아름다움. 생이 다한 쉬의 무게와 기억을 담아내는 이 함 앞에서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피어나는 철학적 성찰을 함게 마주하길 바랍니다.

아너스톤 X 광주요 <<훍에서 흙으로 : 유골함, 삶의 의미를 빚다>> 전시 기획 의도
도자기와 장례문화는 어쩌면 가장 오래된 인간의 기술과 의식일지 모릅니다.
흙에서 빚어져 불을 견디고, 비워진 채로 담아내는 것. 그것은 삶의 도구이자 죽음을 마주하는 상징입니다.
광주요는 지난 60년간 한국의 전통 도자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왔고,
용인공원 아너스톤은 장례 문화의 새로운 품격과 철학을 제시해왔습니다.
두브랜드의 만남은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삶과 죽음을 잇는 기록입니다.
'유골함'은 우리에게 소중한 이를 보관하는 의미 그 이상을 담습니다.
그 안에는 기억, 사랑, 존업, 그리고 고요한 안식이 담겨 있습니다.
<<흙에서 흙으로: 유골함, 삶의 의미를 빚다>> 전시는 유골함이 지닌 깊은 시간과 의미를 가장 조용한 언어로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