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송, 신문, SNS 등 미디어에 노출된 용인공원 자료 입니다.

[ER현장]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쌓이는 가족 선산의 추억, 그리고 풍경

  • 날짜 2026-05-06
새로운 가족 봉안 트렌드 찾아가 보니



우리는 모두 삶과 죽음의 경계에 태어나 산다. 세상의 이치를 알고 하늘의 천명을 안다. 가족과 함께 일어나 두 눈을 뜨고 걸으며 내 손가락에 걸리는 미풍의 흐름에 추억을 쌓고 풍경을 그린다. 그렇게 아름다운 소풍이 끝나는 날. 우리는 가족으로 돌아와 슬픔과 미련을 덮고 마주 보며 선선하게 웃을 수 있다. 

4월 말 바람이 좋던 어느 봄날 누군가의 생애가 오롯이 새겨진 봉안당을 걸으며 떠올린 생각이다.

아너스톤은 1975년 설립된 용인공원이 운영하는 6성급 호텔식 실내 봉안당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새래로 158-33에 자리한 이곳은 2020년 7월 3층을 시작으로 순차 개관, 지난해 7월 1층까지 모든 층의 봉안 작업을 마쳤다.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안치단은 노블·아너·로얄 세 등급으로 나뉜다. 가족 단위로 모실 수 있는 로얄 패밀리관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5만 여 가문, 2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용인공원그룹의 핵심 자산이자 50년 장묘 명가가 빚어낸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불과해 좋은 접근성도 강점이다. 삶의 풍파에 잠시 미뤄둔 소중한 이의 감정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다.


미술관 옆 봉안당, 그리고 아너스톤
직접 둘러본 아너스톤은 봉안당이라기보다 미술관에 가까웠다. 

먼저 카페 더 민트(THE MINT)는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평범한 상업 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추모를 무겁게 가두지 않고 일상 속 휴식의 연장선에 두려는 설계다. 가족이 부담 없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첫 동선부터 환대의 공간으로 구성한 셈이다.



4층 리셉션에 들어서면 높은 층고와 전면 유리창으로 쏟아지는 자연광이 방문객을 맞는다. 하나라도 더 많은 고인을 모시기 위해 빡빡하게 자리를 배치한 다른 봉안당과는 다르다. 눈부시게 내리는 햇살 아래의 탁 트인 조망감을 느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따뜻하고 밝고 깨끗한 첫인상이다. 무거움이나 음침함이 자리할 틈이 없다. 

보통 봉안당이라면 모든 벽면을 안치단으로 채울 법하지만 아너스톤은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창문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둔 점이 다르다. 봉안함을 한 칸이라도 더 넣는 대신 빛과 여백을 택한 것이다. 분양 효율보다 공간의 격을 우선시한 결단이다.

고개를 들어 허공을 바라봤다. 하늘빛이 은은히 찬란하다. 



사실 아너스톤을 둘러보며 가장 자주 마주친 표현이 채광이다. 답답함과 어두움이라는 봉안당의 통념을 가장 효과적으로 깨뜨리는 요소가 바로 자연광이다.  4층 리셉션의 전면 유리창, 3층 봉안실 천장의 큰 창, 노블 봉안실의 액자형 통창, 아너 봉안실의 하늘을 향해 열린 창은 모두 자연광을 공간 깊숙이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다. 

사시사철 햇살이 따뜻하게 드리우고 청명한 하늘이 그대로 비친다. 아너 봉안실의 중앙 열린 구조는 시원한 개방감과 인상적인 공간감을 선사하며 절제된 재료 사용으로 자연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디자인됐다.

그리고 시원하게 뚫린 창 너머로는 힘있는 산등성이의 파도가 은은하게 펼쳐진다. 아너스톤은 "고인을 추모한 후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테라스가 연결되어 있다"면서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설명했다.



봉안실 곳곳의 통창 너머로 테라스가 펼쳐져 있었고 때가 되면 야외 무대에서 한 차례 공연도 열린다는 설명이다. 주로 오페라나 뮤지컬 공연자들이 와서 무대를 채운다는 후문이다. 

봉안당이라는 공간에 공연이 열린다는 발상부터가 신선하다. 지난겨울 방문 때보다 한층 화사해진 공간이다. 봄 햇살이 통창을 타고 들어와 대리석 바닥에 길게 드리워지는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다.

3층은 좌측 로얄관, 우측 아너관, 안쪽 노블관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로얄관은 지문 인식기를 통해 유가족 또는 별도 등록자만 출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안치단이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용이한 만큼 가격은 가장 높게 형성됐다. 로얄관은 이미 분양이 97~98%가량 마무리돼 남은 봉안함이 거의 없다. 시장의 반응이 그만큼 즉각적이라는 방증이다. 



3층의 경우 1단에 별도 서비스 공간을 더해 통상 비선호 단으로 꼽히는 단의 분양에도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봉안함 가격대는 룸과 위치별로 차등이 있다. 

대리석의 차분한 정제광이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숭고한 추모의 공간을 완성한다. 각기 다른 추모의 분위기가 같은 건물 안에서 층을 달리하며 펼쳐지는 셈이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예술 작품이 곳곳에 걸려 있다. 유명 작가들의 조형물이 어느 각도에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설치돼 공간의 깊이를 더한다. 아너스톤은 "프리미엄한 공간을 만들어 추모객들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만들고 싶었다"면서 "미술관의 느낌을 받는 추모객들도 많다"고 말했다.

2층은 3층과 구조는 같으나 인테리어 컨셉이 상이하다. 3층이 대리석을 활용한 현대적 분위기라면 2층은 따뜻한 우드 톤으로 꾸며졌기 때문이다. 대리석의 차가운 정제감 대신 목재의 결이 만들어내는 온화함이 공간을 채운다. 우드 톤의 따뜻한 반사광은 6성급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테라스가 연결되지 않고 대신 룸 형태와 복도 형태를 크게 구분 짓지 않는 통일감 있는 구성을 선택했다. 3층이 개별 룸의 독립성을 강조했다면 2층은 흐름과 연결성을 중시한 셈이다. 갤러리 동선처럼 자연스럽게 봉안실에서 봉안실로 이어진다.

안쪽에 자리한 로얄 패밀리관은 가족 단위 안치를 위한 별도 공간이다. 일반 봉안함과 달리 사위 형태와 유기 형태로 구성돼 가족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족이 함께 모일 때 외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전용관도 마련돼 있다. 한국 도자기 명가와 손잡고 봉안함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시도다. 단순한 보관함이 아니라 하나의 공예품으로서 가치를 담아낸 것이다.



한편 1층은 또 다른 컨셉이다. 한지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부드러운 빛의 확산을 만들어낸다. 천장 끝까지 닿지 않는 가구 형태의 안치단과 광원이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간접조명 설계가 마치 자연광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한지의 부드러운 확산광은 시간과 기억의 축적이라는 디자인 컨셉을 완성한다.

특히 가운데 공간이 광장처럼 활용되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특히 언덕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반자형 구조가 나타나지만 입구 쪽은 개방감이 가장 뛰어나다. 바로 공원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봉안실에서 잠깐의 추모를 마치고 곧장 화목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동선이다.

실제로 봉안실을 모두 돌아본 뒤 야외로 나서면 화목정원이 펼쳐진다. 그리고 입구 한편에는 배우 강수연의 기념수가 심어져 있다. 실제 안치된 곳은 아니고 추모의 의미를 담은 나무다. 

정원 너머로는 용인공원의 야외 묘지들이 자리한다. 실내 봉안당과 야외 묘원이 한 부지 안에서 공존하는 구조다. 매장묘부터 봉안묘, 평장묘, 수목장, 그리고 실내 봉안당까지 한국 장묘 문화의 모든 형태를 한자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용인공원이 유일하다.



가족 선산이 실내로···아너스톤이 답한 한국인의 새 추모 방식
곽보연 아너스톤 고객센터 센터장 인터뷰 "이장 절차 복잡함 우리가 모두 풀어드린다"
선산이장·내부이장 두 갈래, 최대 300만원 지원으로 진입 장벽 낮춰
아너스톤의 영구 임대 "대대손손 가족이 모이는 곳"

봄은 본디 이장의 계절이다. 겨울에는 땅이 얼어 작업 자체가 어렵고 여름에는 부패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봄과 가을 가운데서도 봄이 가장 많은 이장이 이뤄지는 시기로 꼽힌다. 모든 것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지난해는 윤달까지 들어 있어 문의가 폭주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의 장례 문화도 빠르게 바뀌었다. 화장률이 95%에 이르면서 봉안당 안치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1970~1980년대에 매장된 묘를 후손들이 정리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당시 30~40대였던 분양자들이 이제 노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50년 장묘 명가 용인공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실내 봉안당 아너스톤은 가족 선산이라는 시대의 흐름을 타는 중이다. 현장에서 만난 곽보연 아너스톤 고객센터 센터장은 이장이라는 단어 앞에서 머뭇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풀어놓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너스톤의 이장 상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두 가지 갈래로 운영한다. 첫째는 선산이장이다. 공원이 아니라 외부 선산에 모셔진 고인을 이장해 화장한 뒤 우리 실내로 모시는 경우다. 둘째는 내부이장이다. 용인공원 자연지에 있는 매장묘를 이장해 아너스톤으로 모시는 경우를 말한다. 두 상품 모두 개장비, 즉 파묘비를 지원하고 봉안함도 서비스로 제공한다. 선산이장은 개장비 50%를 지원해드리고 내부이장은 100% 전액을 지원한다. 모시는 분 입장에서는 부담이 확연히 줄어드는 셈이다."

내부이장의 지원 규모가 더 큰 이유가 있나
"용인공원 회원분들에 대한 예우 차원이다. 우리가 50년이 됐고, 20대 30대였던 분양자들이 다 노년이 되셨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 상품을 만들었다. 자연지 매장묘를 모시고 계신 회원분들이 이제 후손들에 대한 부담을 정리하시려는 시점이 왔다고 본 것이다. 외부 묘소는 후손들이 자주 와봐야 한다. 후손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자주 찾아와줘야 묘가 유지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후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으니까 깔끔하게 화장해서 실내로 모시는 게 후손들을 위해서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다."

이장 절차가 복잡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보통 사람들이 이장을 어려워한다. 가장 복잡한 부분은 따로 있다. 고인과 신청인의 관계가 명확히 입증돼야 한다는 점이다. 직계 가족이어야 개장 신고가 되기 때문에 그게 확인이 안 되면 개장 신고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다. 고인의 자녀나 배우자라면 가장 좋다. 문제는 계약자인데 가족 간에 연락이 두절되신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점이다. 그러면 절차가 복잡해진다."

법적인 부분이 막혀버리면 손을 댈 수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 우리가 풀어드릴 수 없는 영역이다. 다만 이 부분만 해결되면 나머지는 우리가 맡는다. 고인과의 관계가 입증되면 빠르게 이장 대행을 진행한다. 이장 대행 서비스를 통해 개장 신고, 화장장 예약, 묘소 파묘에서 유골 수습까지 모두 해드리는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이장 절차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개장이라고 부른다. 한자로 열 개(改) 자에 장사 장(葬) 자를 쓴다. 마표, 즉 연다는 뜻이다. 제일 먼저 개장 신고를 해야 한다. 개장 신고필증이 나와야 하고 그 신고필증에 번호가 부여된다. 그 번호로 화장장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화장하는 날이 곧 이장하는 날이 되는 셈이다. 만약 우리 용인공원에서 이장해서 나가려고 하면 회원들이 개장 신고필증을 가지고 온다. 그러면 우리가 이를 확인한 후 이장 계약을 진행한다. 그렇게 이장 계약서를 작성하고 기존의 묘소를 포기해서 나가는 건지 아니면 계속 유지할 건지 확인한다. 묘소 포기 각서를 쓰거나, 고인만 나가고 나중에 가족이 쓸 거라면 위 포기 각서라는 걸 쓴다. 그렇게 계약을 마친 뒤 화장장 예약을 우리가 도와드린다."

당일 절차는?
"화장하는 날 몇 시에 오시라고 우리가 안내드린다. 이장 당일 고객들이 오시면 서류 접수를 받고 묘소로 안내드린다. 묘소에서 안치팀이 파묘를 해서 유골을 수습한다. 뼈만 남았을 때는 종이 상자에 담아 직접 유가족분들에게 전달드린다. 그러면 유가족분들이 화장 예약 시간에 맞춰 가시는 거다. 화장하고 나서 타 시설에 모시든 산골을 하시든 가족들의 결정에 맡긴다. 다만 당일 묘를 열어봤는데 뼈에 살점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운구차를 이용한다. 관으로 모셔서 화장터로 그대로 이동하시는 식이다."

이장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단장이 150만원, 합장이 190만원, 쌍분이 215만원 수준이다. 다른 곳보다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 프로모션으로 최대 300만원 상당을 지원해드리는 구조를 만들었다. 내부에서 진행되는 분들에게는 개장비를 전액 지원해드리니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윤달이 있어 특히 바빴을 것 같다
"맞다. 봄이 보통 이장 시즌이다. 겨울에는 작업이 어렵고 여름에도 부담이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봄이 가장 많다. 제일 많았던 해는 작년이었다. 윤달이 작년에 있었기 때문에 진짜 너무 바빴다. 요즘 이장을 많이 하시고, 또 요새는 처음부터 봉안당에 모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의식이 많이 변화됐다. 화장률이 95%에 이르니까 화장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봉안당으로 모시게 되는 흐름이다."

내부이장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들었다
"굉장히 높다. 외부 묘소 관리의 부담을 한꺼번에 덜어드리기 때문이다. 후손들이 30대 40대에 매장을 했던 분들이 이제 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시지 않았나. 본인들이 후손들을 위해서 결정하시는 거다. 우리가 호텔식이고 규모도 좋고 뷰가 좋고, 실내라 관리비 부담도 덜하다. 후손들이 찾아올 때 자연지나 야외보다는 실내가 아무래도 좋지 않은가. 그래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가장 큰 메리트를 하나만 꼽는다면
"영구 임대라는 점이다. 시립 봉안당과 비교를 많이 하는데, 시립 실내 봉안당은 봉안 기간이 15년이고 한 번 더 유예해서 최대 30년이다. 30년이 지나면 빼야 한다. 우리는 영구적이다. 대대손손 영구 안치가 가능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한 30~40년 모셨으면 합장을 해서 부모 세대가 또 들어갈 수 있다. 자손 대대로 영구 임대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메리트다."

채광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그렇다. 로비에 딱 들어오면 답답하지가 않다고 한다. 봉안당이라고 하면 답답하고 어두울 것 같다는 인상이 있는데 그런 느낌이 없다고 해서 만족도가 가장 높다. 일반 봉안당은 답답한 느낌이 있는데 우리는 개방감이 좋고 깔끔하다. 시설 때문에 결정했다는 분들이 많다."

층마다 컨셉이 다르다고 들었다
"3층과 2층은 갤러리 느낌으로 꾸몄다. 3층은 대리석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2층은 따뜻한 우드 톤으로 꾸몄다. 1층은 한옥 느낌으로 한지를 바탕에 두고 꾸몄다. 천장에 간접 조명을 써서 광원이 직접 보이지 않도록 했다. 4층은 리셉션이라 따뜻하고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추모하는 행위 자체를 지나치게 무겁게 만들지 않으려 신경을 썼다. 어둡고 음침한 것보다는 가족들이 누구나 와서 산책도 할 수 있는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을 썼다."

추모 행위에 대한 자유도도 높은 편인가
"시립 같은 곳은 코사지 같은 걸 부착하지 못한다. 우리는 생화 코사지를 안치단 유리에 부착할 수 있고 관리도 한다. 세밀한 배려라고 보시면 된다. 추모를 자유롭게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거다. 이번 이장 상품에도 안치 시 헌화 코사지 증정이 포함돼 있다."

제사를 지내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우리가 실내 제례실을 운영하고 있다. 실내 제례실은 로비층에 2개가 마련돼 있다. 2층에는 요즘 기독교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기독교인 분들을 위한 추모실, 예배실도 2개를 마련하고 있다. 종교별로 선택을 할 수 있다. 누구는 제례실, 누구는 추모실 이렇게 선택이 가능하고 고객들이 제사 음식을 싸오시면 편하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TV도 있어 고인의 영상을 틀 수 있다. 제사를 지낼 때도 시스템적으로 완벽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합장에 대한 문의도 많은가
"많다. 우리는 개인단과 부부단이 있고 로얄 패밀리관이라고 가족끼리 모일 수 있는 관이 따로 있다. 몇 대가 같이 올 수 있는 구조도 구비돼 있다. 개인단, 부부단, 가족관 이렇게 다 나눠져 있다. 가족의 역사를 한 공간에 담을 수 있는 구조다. 우리도 아너스톤의 가족 선산이라는 느낌으로, 외부에만 선산이 있는 게 아니라 실내에도 선산의 느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케팅도 그 방향으로 더 지원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가족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가족 선산이다. 이장하는 이유가 가족들을 한 곳에 모이려고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가족 선산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족 봉안당 아너스톤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외부 산자락에만 선산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가족의 역사를 켜켜이 쌓아갈 수 있다는 점, 그것이 아너스톤이 한국인의 새 추모 방식에 대해 내놓은 답이다."


가족의 추억이 오롯이 쌓이는 곳
투어를 마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가족 선산이라는 컨셉이다. 외부의 산자락에만 선산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같은 풍경을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이다. 

실제로 개인단·부부단·로얄 패밀리관으로 이어지는 안치단 구성은 한 가문의 역사를 한 공간에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조부모를 모시고 부모를 모시고, 30~40년이 흐르면 합장을 통해 다음 세대가 그 자리에 들어가는 구조다. 자손 대대로 이어지는 영구 임대라는 점에서 시립 봉안당과 결정적인 차이를 갖는다. 

자녀 세대가 성묘 부담 없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입지와 시설은 후손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40분 거리, 사계절 온습도 관리와 CCTV 보안 체계, 날씨와 무관한 추모 환경이 그 배려를 뒷받침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이장 상품도 같은 맥락에서 출시됐다. 아너스톤은 선산이장과 내부이장 두 가지로 상품을 구분해 운영한다. 

선산이장은 외부 선산에 있는 고인을 화장해 아너스톤 실내로 모시는 경우다. 개장비 50% 지원, 봉안함 1기(50만원) 제공, 미육탈 시 운구차 비용 25만원 지원, 개장신고 대행, 화장장 예약 대행, 안치 시 헌화 코사지 증정이 패키지로 묶여 있다. 

이장 절차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인 행정 처리를 아너스톤이 대행해주는 구조라 회원 입장에서는 서류와 비용 부담이 동시에 줄어든다.

내부이장은 용인공원 자연지 매장묘를 아너스톤으로 옮겨 모시는 상품이다. 개장비 100% 지원에 봉안함 1기, 미육탈 시 운구차 비용 25만원 지원, 화장장 예약 대행, 헌화 코사지 증정이 포함된다. 

단장 이장 비용이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회원에게 돌아가는 실질 혜택이 적지 않다. 회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내부이장의 지원 폭을 더 두텁게 가져간 셈이다.

그 배경에는 50년 장묘 역사가 있다. 

아너스톤의 설명에 따르면 1970~1980년대 매장이 많았던 시기에 30~40대였던 분양자들이 이제 노년에 접어들면서 후손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실내 안치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었다. 그리고 2001년 이후 매장된 묘는 60년이 지나면 의무적으로 파묘와 화장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 화장률이 95%에 이른 사회적 변화, 장기간 묘소를 관리할 후손이 줄어든 인구 구조,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지 묘소의 피해 빈도 증가도 흐름을 가속하고 있다. 봉안당으로의 이동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적 흐름이 된 셈이다. 그렇게, 가족의 추억과 역사와 풍경이 봉안당의 품에 안겨 우리 모두의 선산이 되어가는 셈이다.

출처 : https://www.econovill.com